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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치료 8. 췌장암 항암치료 기간 (얼마나 오래 받아야 하나요?)

간담췌 내과 이현직교수 2025. 6. 3. 01:25

 

 

 

췌장암 항암치료, 얼마나 오래 받아야 하나요?

 

  • 췌장암 진단 후 항암 치료 시작합시다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당장 어느 정도 기간 동안 받아야 되는지 당황스럽습니다.

 

  • 수술이 어려운 췌장암의 경우, 항암치료가 생존 연장과 증상 조절의 핵심이 되며, 치료 기간은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 이번 글에서는 췌장암 항암치료의 기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항암치료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 항암제는 특정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치료의 기본 단위를 "1차, 2차" 또는 "1주기, 2주기"라고 표현하거나 "사이클”이라고도 합니다.

 

  • 그리고, 약물 종류에 따라 주기가 다릅니다.

 

▶ FOLFIRINOX 요법 : 1~3일 동안 투여 / 2주 간격

 

▶ Gemcitabine + Nab-paclitaxel 병합요법 : 매주 1회, 3주 투여 + 1주 휴식 : 4주 간격

 

  • 즉, 한 사이클마다 2~4주의 간격이 있으며, 이 사이클을 반복하면서 항암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 그리고, 항암제 반응에 대한 평가 검사는 필요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2~4 사이클마다 영상검사(CT 등)를 시행합니다.

 

 

 

2. 평균 치료 기간은?

 

  • 췌장암 항암치료의 총 기간은 환자 상태와 치료 반응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고 항암 치료의 목적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전이성 췌장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 항암제에 반응이 좋고,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경우 :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치료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항암치료(Neoadjuvant therapy)

: 4~6사이클 항암치료를 시행한 후, 종양 크기 감소 여부에 따라 수술 가능성을 다시 한번 평가합니다.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Adjuvant therapy)

: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항암치료는 수술 후 보통 6개월 정도 항암치료를 진행합니다.

 

 

 

3. 치료 일정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지고 조정됩니다

 

  • 항암치료 중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특히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 주기가 연기되거나 용량이 조절되기도 합니다.

 

  • 중성구감소증 등 부작용으로 회복이 늦어지거나, 항암제로 인해 전신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진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 그러므로, 항상 매번 항암 치료 전에는 주치의의 진료, 진찰 및 면담과 혈액 검사를 통해 항암제 투여가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 후 투여해야 합니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된 치료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입니다.

 

  • 최근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 부작용 때문에 치료 자체를 중단하기보다는, 환자의 상태에 맞게 감량하더라도 계획된 항암치료를 가능한 유지하는 것이 종양 감소 및 종양 진행 억제를 위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 전이성 췌장암에서 항암 치료 종료 시점은 어떻게 결정될까?

 

  • 전이성 췌장암의 항암 치료에 있어서, 환자가 항암제 부작용을 못 견디거나 전신상태가 악화되는 경우에는 중단을 고려하게 됩니다.

 

  • 또한, 항암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의 진행이 보이는 경우, 약제의 변경 또는 중단을 고려하게 됩니다.

 

 


결론

 

  • 췌장암 항암치료는 항암 치료의 목적에 따라 항암제 종류와 기간이 달라집니다.

 

  • 전이성 췌장암에서 항암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조절하는 장기적인 치료입니다.

 

  • 중요한 것은, 치료가 길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보다는 체력치료 반응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대구에서 간, 담도/담낭, 췌장전문 내과 의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췌장 건강을 위해 연구와 진료하겠습니다.

항상 바른 진료만을 생각합니다.

소화기암 인증의, 소화기내과 이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