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내용은 췌장암 치료 다섯번째 시간으로 정위방사선 치료에 대한 글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방사선치료>
<정위적 방사선치료>
- 통상적인 방사선치료가 수 주에 걸쳐 치료를 하는 데 비해, 정위적 방사선치료는 1회 또는 수 회에 걸쳐 짧은 기간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높은 정확도를 가진 방사선으로 병이 있는 부위에 고선량 방사선을 조사하며 수술에 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정위적 방사선수술이라고도 합니다.
- 과거에는 주로 뇌종양에 대해 적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뇌종양 외에도 폐, 간 등의 체부 종양에 대해서도 정위적 방사선치료가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 최근의 방사선 치료기술의 발전과 함께, 종양치료에 정위체부방사선치료에 대한 관심과 적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통상분할 (항암)방사선치료 시 1회 방사선량은 항 암치료병용에 따른 급성 부작용증가와 방사선 생물학적 장점들을 감안하여 주로 1.8 Gy 또는 2.0 Gy가 사용됩니다.
- 반면, 정위체부방사선치료는 고정밀, 고집적 방사선치료계획과 치료기간 및 치료 중 영상 유도를 통한 정확한 방사선전달을 바탕으로 주로 5회 이하로 높은 방사선량인 5 Gy에서 20 Gy의 1회 선량을 전달하는 치료방법입니다.
- 방사선치료기술은 항암치료 적용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비침습적 치료 기술로, 치료기간이 5-6주 이상 소요되는 통상분할 방사선치료와 비교하여 치료기간이 1-2주일 정도로 짧습니다.
- 따라서, 항암치료나 수술시기를 크게 지연시키지 않아 경계성 절제가능 췌장암 또는 국소진행성 절제불가능 췌장암의 치료에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 방사선 치료의 효과는 몇 일이 지나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길게는 치료 후 수 개월까지 지속됩니다.
- 정위방사선치료의 단기간 고선량 방사선 전달 특성상 위 및 십이지장 에 직접 침윤이 있는 경우 천공 등의 위중한 후기 부작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정위체부방사선치료 는 치료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항암 치료와의 병용시 장점이 있으며, 비용적 관점에서도 더 좋습니다.
결론
- 주변 중요 장기들과의 인접성으로 방사선치료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 하지만, 고정밀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정위 방사선치료 치료의 적절한 병합을 통해 통증 등의 증상완화뿐 아니라, 국소제어율의 향상을 통해 보다 향상된 췌장암 치료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다만, 정위체부방사선치료의 단기간 고선량 방사선 전달특성상 부작용 발생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위장관에 직접 침윤이 있는 췌장암의 경우 조심스러운 판단이 필요합니다.
<<참고 자료 : 한국 췌장암 진료 가이드라인 2021,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췌장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방사선치료>>
대구에서 간, 담도/담낭, 췌장전문 내과 의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췌장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구와 진료하겠습니다.
항상 바른 진료만을 생각합니다.
소화기암 전문 소화기내과 이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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