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 췌장염의 세번째 시간입니다.
- 지난 글에서는 만성 췌장염의 개요와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이번 글 에서는 만성 췌장염의 증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만성췌장염, 합병증 - 저자 이현직
만성 췌장염 증상
개 요
- 만성 췌장염은 일반적으로는 급성 췌장염이 여러번 재발하면서 만성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 만성 췌장염은 위험 요인(음주, 흡연, 유전적 및 환경적)에 노출되어 발생합니다.
- 임상적 특징과 증상이 만성 췌장염의 초기 단계에서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만성 췌장염이 진행된 후에는 특징적인 증상과 혈액/영상 검사 결과가 나타나므로,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진단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 가장 중요한 점은 초기에서 만성으로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임상적 증상
1. 복통
- 복통은 만성 췌장염에서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 통증은 상복부에서 가장 흔히 느껴지고 종종 등으로 방사됩니다.
- 누워 있을 때 더 심할 수 있으며 식사 후 악화가 되기도 합니다.
- 복통과 더불어 메스꺼움, 구토 및 식욕 부진도 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복부 통증의 패턴은 모든 환자에게서 똑같지는 않습니다. 즉 환자 개개인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 어떤 환자는 주기적 악화와 함께 심하지 않은 복통이 나타나지만, 어떤 환자는 지속적이고 극심한 복통을 겪습니다.
- 일반적으로 통증 발작이 나타난 후, 다시 통증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장기간 통증 없이 지내기도 합니다.
- 복통의 양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대개는 발작성 통증에서 더 지속적인 통증으로 변하게 됩니다.
- 통증의 갑작스러운 악화와 변화는 만성 췌장염의 합병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됩니다.
- 대표적인 합병증은 가성낭종, 십이지장 또는 담관 폐쇄, 이차성 췌장암과 같은 질환입니다.
- 복통의 심한 정도는 영상 검사 (CΤ 또는 췌장MRI)에서 췌장 손상의 정도와 상관 관계가 없습니다.
- 즉, 만성췌장염이 아주 심하지만, 복통은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2. 지방변
- 지방변, 즉 환자는 지방 소화 불량으로 인해 기름기가 많거나 떠다니는 대변을 보게 됩니다.
- 지방변은 일반적으로 장기간의 만성 췌장염(보통 5~10년 이상)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지방변의 원인은 췌장의 외분비 기능이 나빠지게 되면서 나타납니다. 췌장의 외분비 분비 기능의 약 90%가 손실되어야 합니다.
- 드물게 췌장관을 막히거나, 심한 급성 췌장염 이후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3. 무증상
- 드물게 만성 췌장염 환자에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4. 혈액 검사 소견
- 췌장 관련 혈액 검사 수치인 "아밀라아제" 와 "리파아제"의 혈청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 "빌리루빈"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보통 황달이라고 표현하는 혈액 검사입니다.
-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영상 검사 소견
● 복부 초음파
- 복부 초음파는 만성 췌장염 진단에 제한적입니다.
- 왜냐하면 복부 지방이나 장내 가스로 인해 췌장 전체가 완전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 만성 췌장염에 대한 복부 초음파의 민감도는 약 60%입니다.
● 췌장 CT / 췌장 MRI / 초음파내시경
– 만성 췌장염을 진단하는 데 있어 가장 좋은 검사들입니다.
– 자세한 진단 방법에 대해서는 만성췌장염 진단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정 리
- 만성 췌장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 및 지방변입니다.
- 증상의 정도와 만성 췌장염의 정도는 항상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 만성 췌장염 초기에 관리하지 못하면, 심각한 통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 절대 금주와 금연이 원칙입니다.
- 만성 췌장염은 통증, 췌장의 내분비 & 외분비 기능 부전, 췌장암 진행에 대한 평생 췌장 전문의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구에서 간, 담도/담낭, 췌장 전문 내과 의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소화기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구와 진료하겠습니다.
항상 바른 진료만을 생각합니다.
소화기암 전문 소화기내과 이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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