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췌장염 4. 진 단

 

• 만성 췌장염의 네번째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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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에서는 만성 췌장염의 개요, 원인 및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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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글 에서는 만성 췌장염의 진단​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만성 췌장염의 진단

 

진행된 만성 췌장염은 진단이 어렵지 않은데 비해

초기의 만성 췌장염은 정확한 진단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한가지 결과나 한가지 증상으로 진단 하지 않습니다.

 

환자의 임상적인증상, 영상 검사 결과 그리고 췌장 기능검사를 전체적으로 그리고 종합적으로 해석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만성 췌장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1)전체적인 증상, 2)영상 검사, 3) 췌장 기능 검사를 차례대로 시행하고 해석하며 판단해야 합니다.

 

 

 

1) 임상 증상

초기의 췌장염 환자는 반복되는 급성 췌장염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이후 수년에서 수십 년 뒤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바로 급성 췌장염에서 만성췌장염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바로 복통과 지방변 (췌장 외분비 기능 저하) 입니다.

 

통증이 가장 흔하고 중요한 증상입니다.

 

지방변은 췌장 외분비 기능저하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또한, 체중감소, 영양결핍 그리고 지용성 비타민 결핍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 있습니다.

https://doctorpresent.tistory.com/38

 

 

 

 

2) 조직학적 진단

췌장을 직접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조직 검사 결과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영상 검사에 비해 조직검사는 비교적 위험도가 높으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조직이 얻어지지 않을 수 있고, 조직검사로 인한 췌장염 악화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 췌장염의 조직학적 진단은 임상 현장에서 드물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영상 검사

만성 췌장염의 진단을 위해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췌장 CT와 췌장 MRI가 가장 많이 이용됩니다.

 

진행된 만성 췌장염의 진단이 가능하지만, 초기 췌장염의 진단 정확도는 낮습니다.

 

췌장 CT와 췌장 MRI에서 만성췌장염을 시사하는 소견은 췌관의 확장, 췌관내 결석, 췌장 위축, 거짓(가성) 낭종 그리고 췌장실질의 음영 변화 등이 있습니다.

 

췌장 MRI 가 췌장 CT 보다 좀 더 정확하게 췌장 실질의 변화 및 췌관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췌관담도 조영술(ERCP, endoscopic retrograde pancreatography)는 만성 췌장염의 진단에 도움이 되는 검사이지만, 시술에 따른 합병증이 높아 진단 목적으로는 잘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초음파내시경(endoscopic ultrasound, EUS)이 발전하면서 췌장 섬유화에 대한 좀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초음파내시경은 시술 의사의 경험도에 의존하므로, 임상 경험이 많은 초음파내시경 전문 소화기내과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췌장 기능 검사

 

4-1) 직접 췌장 기능 검사

 

직접 췌장 기능 검사는 만성 췌장염의 초기 단계를 식별하는 데 더 정확할 수 있지만, 검사가 매우 어렵기때문에 임상에서는 일반적으로는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직접 검사하는 방법은 췌장의 기능을 자극 호르몬(콜레시스토키닌 또는 세크레틴)을 투여하고 십이지장으로 들어가는 췌장액을 수집하여 평가하게 됩니다.

 

 

4-2) 간접 췌장 기능 검사

 

간접 췌장 기능 검사는 대변에서 췌장 효소 중 elastase 1 농도를 측정하게 됩니다.

 

72시간 대변 지방 평가는 좀 더 정확한 검사이지만, 실제 검사를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요 약

만성 췌장염의 진단은 환자의 임상적인증상, 영상 검사 결과 그리고 췌장기능검사를 전체적으로 그리고 종합적으로 해석하여 진단을 내립니다.

 

주로 췌장 CT, 췌장 MRI 가 이용되며, 최근에는 초음파내시경이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 외 대변 elastase 1 과 같은 기능 검사가 있으나 실제 임상에서는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대구에서 간, 담도/담낭, 췌장 전문 내과 의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소화기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구와 진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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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바른 진료만을 생각합니다.

소화기암 전문 소화기내과 이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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