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회에 걸쳐 췌장암 진단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 한국 췌장암 진료 가이드라인 2021,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대한소화기암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 대한핵의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국립암센터>
이번 시간에는 폐 CT, 흉부 C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암 진단을 위해서 왜 흉부 CT가 필요할까요?

흉부 CT란?
폐 실질조직 내의 질환과 작은 크기의 폐 결절진단, 그리고 기관지 부위의 병변진단을 위해 시행하며 폐암의 유무 및 크기 파악, 병기 결정, 타 장기로부터의 전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왜 흉부 CT가 필요한 것일까요?
췌장암환자에서 정확한 병기의 결정은 절제수술 대상의 선별을 통해 불필요한 수술을 피하고, 적절한 치료방법의 결정에 필수적입니다.

폐 CT 사진
- 췌장암 원격전이의 호발부위는 간과 복강이며 복강 외 장기 중에서는 폐가 가장 흔한 원격전이 부위입니다.
- 폐를 비롯한 흉부전체의 전이 병변의 진단을 위해서 흉부 CT가 이용될 수 있습니다.
- 폐 전이의 발견에 이용될 수 있는 검사로 흉부 X선 검사와 흉부 CT가 있는데, 흉부 CT는 흉부 X선에 비해 폐결절(폐에 존재하는 작은 병변) 발견의 정확도가 월등히 높습니다.
- 또한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하면 진단 정확도를 비교적 유지하면서 방사선 노출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어 , 폐결절의 선별검사에 가장 좋은 검사입니다.
- 한 연구에서는 복부 CT 상 절제 가능한 췌장암이 진단된 환자에서 흉부 CT를 추가적으로 시행하였을 때, 폐 전이 등 치료방침에 영향을 줄 추가적인 소견을 발견한 경우를 각각 1%와 5%로 보고하였습니다. 즉, 불필요한 췌장 절제 수술을 피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 미국 NCCN 가이드라인 과 영국 NICE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가이드라인에는 췌장암환자의 기본 병기검사로 흉부 CT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하지만, 췌장암의 폐 전이 위험성을 판정할 위험요소에 대한 완전히 신뢰할 만한 근거가 아직은 없습니다.
흉부 (폐) CT촬영에 대한 결론
: 췌장암환자에서 흉부 CT의 시행은 각 기관의 상황, 임상적으로 판단된 환자
별 폐 전이 위험성, 시행될 치료방법의 종류 등에 근거한 임상적 필요성에 따라 결
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는 대구에서 간, 담도/담낭, 췌장전문 내과 의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췌장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구와 진료하겠습니다.
항상 바른 진료만을 생각합니다.
간담췌장 전문 소화기내과 이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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